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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andTears.net > 빗소리 음악소리
2003-07-02 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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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아침(이복현)


맑은 꿈을 머금고 하루의 문을 연다
손끝마다 푸른 기운 뻗쳐 닿는 숲 속으로
우윳빛
안개 자욱한
새벽길이 놓인다

새푸른 핏기 어린 망과나무 가지 끝
빗방울 하나 하나에 그리움이 눈뜰 때
한 자락
젖은 하늘이
깃발처럼 걸린다

찬찬히 꿰어 보면 어둠 밝혀 빛난 슬픔
후두둑 떨어지는 알알의 첫사랑이
투명한
실로폰소리로
냉가슴을 울린다.

이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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