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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 비가 되어
내 눈물 비가 되어
만발하는 꽃처럼 피고
내 한숨 노래 되어
나이팅게일처럼 울어댄다.
그대 날 사랑한다면
온갖 꽃 다 보내리
그대 창가에서 나이팅게일이
낮이나 밤이나 노래하게 하리..
-눈물이 비가 되어 꽃처럼 피고, 한숨이 노래가 되어 나이팅게일처럼 울어댄다는
표현이 너무나 아름답다..사랑을 이루지 못해 안타까워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희망적인 묘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구애하는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음악
한 곡을 듣거나 그림 한폭을 보는 것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랑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모습이 성스럽기까지 하다.-천양희-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유태인의 아들로 태어났다..청년 도이치파의 시인으로,
그의 단시는 감정의 부드러움과 민중적인소박함과 정감 있는
리듬으로, 괴테와 울란트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유태인이기 때문에 그의 생애 중 절반은 파리에서 보냈으며
몽마르트에 묻혔다. 그의 아름다운 서정시는 전 유럽과
외국 여러 나라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시집 (노래의 책) (신시집) (독일 겨울이야기)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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