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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타고 내를 건너며(태등 심노숭) & Yuki Kuramoto-새벽 2002-09-13 15: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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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빗소리를 듣다.
관아에 유배죄인 점검을 받으러 가는데
시내가 불었을 것 같아 주인집 소를 빌려 타고 갔다.
산하리山下里 앞에 이르자 시냇물이 소의 배까지 닿아 건너는 데 두려웠다.
다만 바라보니 사방 산은 옅은 안개에 싸였고
시내에는 한 줄기 물이 쏟아져 내려갈 뿐이었다.

늦보리가 한창인 황량한 들녘을 지나 고목이 창연한 읍내로 들어갔다.
만약 화가 최북崔北이 여기 있어 소폭에다 이 모습을 옮겼다면
족히 아취가 있었으리라. 그러나 그 그림을 보는 자 뉘 알리오?
소등 타고 가는 이가 의리義理를 저버리고 선한 자들을 해쳤다는 명목으로
도성都城에는 함께 살 수 없어 나라의 최끝단으로 내쫓긴 소인小人이라는 것을!

-「소 타고 내를 건너며...-눈물이란 무엇인가 中


저자 : 심노승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태등(泰登)으로 효종 때 영의정을 지낸
심지원(沈之源)의 7대손이다. 부친은 영·정조 연간의 문신이며
<정변록(定辨錄)>이란 당론서를 남긴 심낙수(沈樂洙)다.
1790년 진사가 되었으나 1801년부터 6년간 경상남도 기장에 유배되는 등
정치적 격랑 속에 불우한 장년기를 보냈다. 해배된 후 줄곧 포의(布衣)로
지내다가 50대 중반에야 음직(蔭職)으로 노성현감(魯城縣監),
천안군수(天安郡守), 광주판관(廣州判官), 임천군수(林川郡守)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효전산고(孝田散稿)> 및 58책(유배일기 20책 포함)을 남겼고,
야사총서 <대동패림(大東稗林)>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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