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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 & Amy Sky / Soledad (Raining Version)	2004-10-12 21:15:47
mz
비가 내리면, 그대의 눈물이 생각난다. 비가 하염이 없듯이, 그대의 소리없는 눈물도 그러했다. 비가 내리면, 그대의 슬픈얼굴이 생각난다. 비가 외롭듯이, 그대의 작아진 얼굴이 그러했다. 비가 내리면, 그대와의 인연이 생각난다. 비가 흘러서 바다로 돌아가듯, 그대의 예정된 사랑이 그러했다. 렌..공주님 비 왔나봅니다 부러움.. 비오는 날... 아니 비가 오지 않아도 세상에서 젤 슬픈 여자로 만들어 주는 노래.. 멀쩡하던 가슴에도 비를 내리게 하는 노래... 가슴이 턱 막혀 죽을것 같은데도 끝없이 듣고 싶은 노래... 그런 노래랍니다. 저에게는... Amy Sky / Soledad (Raining Version)   * rainandtear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0-14 01:59) * rainandtear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0-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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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소로   유난히 안개가 짙은 길을 걸은 적이 있었지요.. 머리와 어깨에 내려 앉은 습기가.. 오히려 촉촉하게 마음을 달래주던 날.. 밤새도록 해야할 작업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지요.. 홀로 있다는 것이 그 날은 다행스러웠습니다.. 적막한 시간을 다 가진 것 같아서... 까마득히 쏟아지던 빗줄기가 그리워집니다... 2004/10/12 - 21:34:28 mz   건드리기만 해도 오금이 저려오는 성난 종기 같은 그리움... 숨만 삼켜도 자지러지는 부어 오른 목젖으로 꿀꺽... 그리움 한조각이 넘어가는 밤입니다 늘상~ 본문보다 아름다운 댓글... (꾸~벅) 고요속의 평온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2004/10/12 - 22:43:22 체리향기 바람에...   mz님... 필소로님... 여전히 두 분의 화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참으로 오랜 만에 찾은 레인 홈이네요. 무어그리 바쁜 일도 없건만 마음만 바삐 여유를 몰아내고 있었던 며칠이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밤샘 작업을 하여도 이곳 한번 들러볼 여유조차... 오랜만에 듣는 amy sky의 soledad... 저도 그렇게 홀로감에 빠져 고독을... 아니 어쩜 부르튼 입술이 그런 감정의 변화마저 사치라고 말하는지도 모를... 게릴라 친구가 mz님께 가을향기를~ 2004/10/13 - 05:15:40 필소로   몇일을 파묻혀서 허둥지둥 살다보면.. 한달..한해가 뚝딱 흘러버리고.. 시간속에 제가 사는게 아니라 .. 제가 시간속에 살고 있는것 같을 때도 많지요... 가을볕과 바람...저도 모르게 숲길로.. 바스락거리는 낙엽소리와 걷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향기님의 안부글도 보고.. mz님에 따듯한 글도 보고.. 마음속에 퍼져오는 향기처럼.. 늘 그자리에 있어주는 이 공간으로의 여행... 저만이 따뜻한건 아니겠지요.. 한꺼플을 벗고 다시 시작한 10월... 모두에게 따뜻한 시월이었으면 합니다... 2004/10/13 - 11:54:04 mz   음~~ 가을 향기에 취했나 봅니다 수험생 애인 주려고 감자를 지금 삶았는데, 하얗게 분이나서 파삭하게 부스러지는게 맛있네요.. 마요네즈에 비벼서 먹으면...살에 보탬은 되겠지만.. 맛은 그만 입니다 . 시그러운 (경상도 사투리 신김치) 김치 하고 먹으면 이 또한 그 맛이 일품이지요 삶은 감자를 수저로 으깨다가 문득.. 우리네 삶도 가끔씩 아프게 부서지는 것은 누구의 속을 채우기 위해 그럴거라는 위안을 받았습니다 삶은 감자에도...인생이 들어있는듯 했습니다 새벽이면 ... 게릴라처럼 짠~~ 하실 친구님.. 오늘도....행복하세요.. 필소로...님도 따뜻한 시월 보내십시요 2004/10/14 - 00:26:23 김영순   시린 그리움에 비라도 내린다면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르게 묻혀 한껏 흘리고싶은 눈물을 간직한 이 속내에 이 빗소리는 누구도 나처럼 가슴시린 외로움에 저리 울고 있구나 하고 여겨지네요. 시린 겨울의 문턱에 앞서 다가서는 이 가을 모두 따뜻한 손난로 하나씩 가진 손처럼 가슴 따뜻한 가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2004/10/14 - 13: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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