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엔티얼즈 올드팝 까페
 

 

RainandTears.net > 빗소리 음악소리
스페인의 비-마종기 2007-11-27 20:37:58
홈페이지 본문메일보내기


스페인의 비

낡은 베레모를 쓰고
오징어 튀김에 싼 술을 마신다
부두가에는 가는 비 저녁내 내리고
개 한마리 저쪽에, 개 한마리 이쪽에
귀에 익은 유행가처럼 흔들거린다
어두워서 더 어지럽다
술 취한 빈 골목마다 나이 먹은 聖堂(성당)
옛날의 비가 되어 어깨를 두드린다.
한 평생 쌓인 죄가 모두 싯어질 때까지
성당에 기대어 긴 잠이나 잘거나,
나이들면 술취한 어부나 될거나,
잠 속에서 보이는 그 슬픔이나 될거나.

마종기...
조회 : 2,540
코멘트(0) 닫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보기 삭제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일자
295  가을날의 빗방울 연가-전현숙  2007-12-23
294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  2007-12-04
293  오월에 내리는 비-김옥림  2007-11-27
292  비 오는 날-이형기  2007-11-27
291  또 비가 오면 -이성복  2007-11-27
290  비가 와도 이제는-오규원  2007-11-27
 스페인의 비-마종기  2007-11-27
288  늙은 비의 노래-마종기  2007-11-27
287  한적탐수 (閑適眈睡) 비-김시습  2007-11-27
286  비 가-송수권  2007-11-27
285  비 내리는 저녁때-김동리  2007-11-27
284  비-김남조  2007-11-27
283  공주에 내리던 비-강경화  2007-11-27
282  빗속에서-김갑수  2007-11-22
281  장마비 속의 고백-김갑수  2007-11-22
280  태풍이 한 나무를 흔들때-김갑수 1 2007-08-04
279  처마 밑에서  2007-08-04
278  비 오고 난뒤-김옥림  2007-08-04
277  비가 내리는 날은-김옥림 1 2007-08-04
276  남쪽에 내리는비-임동확  2007-08-04
목록보기
12345678910다음 맨끝
Copyright 1999-2023 Zeroboard